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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쓰기만하는 부모님..손절이답인가요

akugame 2022. 7. 2. 19:44

돈을 쓰기만하는 부모님..손절이답인가요
제목그대로에요..
어릴땐 아빠가 돈을 안버셧어요 사람이 좋다해야되나 질질끌려다니는 성격이라 회사가 망하는데도 끝까지 남아주는 직원.. 월급대신 자기 카드로 생활하다 파산하고..
화물일하면서 외박 잦고 술만마시고..놀기만하고
엄마가 꼬박 빚다갚으셧구요
할머니할아버지랑 같이 살았는데 엄마 혼자 버는돈으로 6식구 진짜 빠듯하게 살았죠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보태고 아빠도 그쯤부터 조금씩 일을 하며 나름 살림이 나아지나 싶었어요

20살때부터 돈을버니 부족한거없이 저 쓸거 다 쓰고 너무 좋았어요 여유가 되니 나와 다르게 빠뜻하게 살았던 엄마가 신경쓰여.. 많이 해드렸어요
계절바뀔때마다 옷한벌씩, 명절엔 떡값챙겨드리고 휴가비나오면 또 몇십 쥐어주고, 차바꾸신다고 천마넌 보태고
엄마는 늘 고마워 하셨구요


반지하빌라에서 다같이살다 할머니할아버지 두분돌아가시고
맨날 곰팡이나는집 정말 지겹더라구요
제가 결혼도 앞둿고 집도 챙피햇고.. 돈을 모아서 이사를 했어야했는데 엄마도 지겨우셧나봐요
살던빌라 헐값에 처분하고 나홀로아파트 대출다나오는거있죠?그렇게 새집으로 이사갔어요

그사이에 저도 제 돈 모아서 결혼했고 부모님도 새집에서 잘
살겠지.. 이제 두분이서 버시니까 대출금방갚겠지..

동생도 대기업 취업해서 그동안 학교다니며 뒷바라지(뒷바라지할것도 없지만 장학금 다 나와서 용돈이랑 차비정도)보답하고자 취업하자마자 열심히 용돈드리고 했어요

엄마아빠의 자랑은 언제나 저희였어요
어디가도 항상 자식이 사주고 해주고 했으니까..
동생도 대기업 취업해 주변에서도 자식 잘낳았다고 들으니까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문제는..작년부터였는데
이사한지 6년쯤 대출상환은 얼마나되고 있냐했는데 전혀..갚지않고계셧어요

이자랑 원금 따로나가는 대출이였는데
이자만 50씩 제2금융권에서 열심히 5년을 뽑아가고있다고..

대책없이 이자만 내고살앗던거에요

엄마는 하시던 일이 찜질방안에 작은 마사지샵, 저 어릴때부터 하신곳인데 혼자 그냥 현금받고 하는거라 가격도 10년전가격
소문이나서 멀리서도 찾아오지만 ..코로나로 수익이 많이줄었고 월세는 40씩 나가는데 손님있을때만 나가서 하시니 거의 수입이 없으시다하고

아빠는 소비가 줄줄이 새는타입이에요
물건을 사고 또 사고.. 홈쇼__고 사고 좀 그런식
일은 이제 꾸준히 하시니까 월급은 꼬박꼬박 받아도 쓰는게 더 많으니 돈이 전혀 모이질 않아요

동생이랑 저는 심각성을 깨닫고 고정지출부터 봤어요
보험료 100넘구요 공기청정기, 침대케어등 각종렌탈비가 또 몇십되구요
대출이자도 50인데 ㅠㅠ


작년 설에 그래서 보험좀정리하고 렌탈이제끊자..
원금을내야 이자를 줄일수있다 뉴누히 얘기해도 지금 엄마가 장사가 안되서그런다..내년에 렌탈 다 끝난다..

올해 또 확인했는데 똑같길래 엄마 일 그만두고 요양보호사로 취업하자 설득해서 겨우 6월부터 출근하기로 하셨거든요

근데 또 문제가...

아빠가 마이너스통장을 쓰고 계셧어요...

월급통장이 마이너스통장이라 거기서 다쓰면 또 마이너스가 점점 붙는거죠...

그동안 동생이 30씩 원금을 내주고 있었는데
어떻게든 원금을 줄여보자 동생이랑 200씩 모아서 아빠 환갑으로 여행갈려했던 400도 원금갚아드렸고

몇년후 엄마환갑에쓰려 모으고있던 돈도 미리땡겨 350도 원금으로 갚았구요

이렇게우리는 걱정하고 어떻게든 집대출이라도 갚아서 지금 버시는돈 충분히 본인들 위해 쓰시게끔 하고싶었는데

뒤에서 마통으로 마이너스를 달리고있다니.....

더이상 저랑동생은 희망을 잃었어요
말해도 소용없구요...마통 사용하면 안된다 월급통장을 못바꾸면 이체라도해서 분리해서 쓰라햇는데..
6월에 엄마 취업하면 그때부터 줄여보겠다며?...

원래 엄마취업해서 버는돈은 고대로 집대출갚기로 했었거든요...
엄마가취업하면 그돈도 생활비로 쓰겠다는거죠..

이제는 지겨워요 항상 니들이 잘되려면 부모한테잘해야된다며
돈없어서 너희는 굶겨도 할머니할아버지는 항상 먼저드렸다고..
그래서 저희도 무조건 자식이 부모에게 받치고 그게 당연한줄로알고 컷어요

근데 이건아닌거겠죠?? 6년동안 한푼도 못모앗단것도 문제이고 거기다 마통도 2천이나되요..

택시비 없어서 마통카드 쓰는거 이해되시나요??
그게 월급에서 들어온 월급인지 마통인지는 전모르지만 거래내역엔 그랬어요
생각할수록 한심하고 한심해요

돈없어서 아들한테 용돈받은거 고대로 외할머니 용돈이라고 드리는 저희엄마
자식 없었음 어쩌셧을까요
돈만있음 무조건 쓰는 아빠.. 빚이고 마통이고 현재만 생각하는건지...

제가 너무 개입하려해서 예민해진걸까요.
엄마아빠는 알아서할테니 도움안줘도되니 잔소리하지말란식이에요
그냥 신경안쓰고살면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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